엘랩을 들어오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그렇게 영상에 진심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아예 다른 전공에 지방 살고 나이도 그렇게 어리지 않았고, 영상이라곤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료한 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엘랩에서 보냈던 15주는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고, 저를 생각보다 영상에 진심인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초반엔 평일에 일하고, 주말마다 서울 올라가는 것도 많이 힘들었고 팀플하면서 거의 팀원들은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가 되어 많이 싸우기도 하고 정말 울고 싶었던 순간들의 연속이었지만, 하고싶었던 것들에 대해 답답했던 부분들을 간단하고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피드백을 해주실때마다 3년 묵은 체증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몇 번이나 겪었는지 모릅니다. 이 부분은 진짜 혼자 공부했다면 계속 몰랐던 것들 같습니다.
그리고 엘랩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연출,제작,촬영 등등 다양한 파트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감독님, 조교님 그리고 같은 수강생들끼리도 서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엘랩 기간이 끝나고도 지속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처럼 영상을 배워보고 싶은데 당장 나 혼자서 뭔가를 해낼 용기가 없다 하시는 분들은 지원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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